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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개발의 8:2 법칙, 그리고 불편한 진실 (개발문화 시리즈4)

이번 개발문화 이야기는 '가내 수공업식 개발문화'다. 즉, 8:2 법칙에 관한 이야기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시스템과 개발자에 의존하는 비율이 8:2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다른 분야는 어떨까? 예술적일수록 시스템에 의존하는 비율이 낮고, 체계화되고 규모가 클수록 시스템 비율이 높아져서 인력에 대한 유연성은 증가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다. 즉, 개발자이다. 그런데 전적으로 개발자에게 의존하는 개발방식은

By |2020-07-13T11:36:38+09:0011월 18th, 2013|Blog|0 댓글

SW개발과 빨리빨리 문화의 저주(개발문화 시리즈3)

이번에 다룰 개발문화 이야기는 '빨리빨리 문화'다. 일을 빨리 하자는게 나쁜 건 아니다. 오히려 이런 '빨리빨리 문화' 덕분에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에 성장했을지도 모른다. 더 짧은 시간에 똑 같은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은 경쟁력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산업분야에서 '빨리빨리 문화'의 혜택을 입었고, 관련 노하우도 많다. 그런데, 이런 '빨리빨리 문화'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독이 되는 경우가

By |2020-07-13T11:36:54+09:0011월 2nd, 2013|Blog|0 댓글

부실한 공유문화를 지배하는 개발자의 심리 (개발문화 시리즈2)

본격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첫번째는 ‘공유의 문화’다.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부실한 공유 문화는 많은 부작용의 원천이다. 여러 사람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따른 장점은 여러가지다. 다양한 시각을 가진 이들의 의견이 반영되면서 프로젝트 리스크가 감소되는 건 물론 개발자는 자신이 해왔던 과거업무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반대로 공유문화가 부실한 회사는 왜곡된 의사결정으로 프로젝트 리스크가

By |2020-07-13T11:37:13+09:0010월 17th, 2013|Blog|0 댓글

왜 적은 인원으로 빨리 개발하나…개발문화의 비밀 (개발문화 시리즈 1)

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이 3D 취급을 받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끝을 모를 야근과 낮은 대우 등도 포함되겠지만 좀더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낮은 생산성 때문이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회사가 돈을 많이 벌고 세계적으로 성공하는 소프트웨어가 많이 나온다면 생산성의 핵심인 개발자에게 당연히 높은 대우를 해주게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성공한 소프트웨어 회사가 많지 않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회사의 수익률이 별로

By |2020-07-13T11:37:34+09:0010월 1st, 2013|Blog|0 댓글

소스코드가 없어졌다.

필자는 소스코드가 없어진 Software 회사를 여러번 보았다. 물론 회사의 전체 소스코드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일부 소스코드가 없어져서 낭패를 보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소스코드는 어떻게 없어지게 될까? 물론 아래 모든 경우는 전사적인 소스코드 관리 및 백업을 받지 않은 경우에서 발생한다. 1. 하드디스크가 망가졌다. 하드디스크는 그렇게 믿을 만한 미디어가 아니다. 어느날 갑자기 망가져 버릴 수도 있고 복구가

By |2020-07-13T11:37:51+09:009월 4th, 2013|Blog|0 댓글

대한민국 개발자가 불행한 이유

미국에서 과거 10년 넘게 최고의 직업에 항상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아키텍트가 자리하고 있고 미래 성장 가능성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10개나 100개 직업 중에 1위가 아니고 몇 만개의 직업 중에 1위라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그렇게 인기가 있는 직종이 아니다. 의사, 변호사와 비교는 고사하고 3D 직업이라는 인식도 팽배하다. 이는

By |2020-07-13T11:38:08+09:009월 3rd, 2013|Blog|0 댓글

QA팀이 필요없다고?

최근에 평가 자리에서 만난 유망하다는 스타트업의 대표의 이야기이다. 회사의 조직구조를 보니 테스트를 하는 팀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QA팀이 없는냐"고 물어보니 "우리회사의 개발자들은 실력이 뛰어나서 테스트가 필요없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리고 본인(CEO)은 개발자들을 믿는다고 한다. (다른 회사는 믿음이 부족해서 버그가 생기나? ^^) 좀더 자세히 물어보니 내부에는 테스트인력이 없고 테스트를 고객이 해주는 것이었다. 삼성등의 대기업이 주

By |2020-07-13T11:38:32+09:008월 22nd, 2013|Blog|0 댓글

초등학생 코딩 교육을 보는 기대와 불안

“초등학교 4학년부터 재미있고 쉬운 컴퓨터 코딩 교육을 받는다면 청년이 되어 코딩에 능숙한 전문가들이 늘어날 것이고, 그 중에는 스티브잡스와 같은 인재들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나온 말이다. 여기에 대해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해서 알고나 하는 소리냐?”, “스트브잡스가 코딩 잘해서 성공했냐?”라고 따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예들 들다 보니 스티브잡스를 그냥 갖다 붙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By |2020-07-13T11:39:44+09:008월 20th, 2013|Blog|0 댓글

인기없는 10년차 개발자

우리나라에서는 나이 많은 개발자가 별로 인기가 없다. 10년~20년차 개발자들은 그들을 찾아주는 회사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이직이나 진로에 대해서 항상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아직 경험이 적은 개발자들이 불만도 적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일하고, 매일 야근을 해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남아 있고, 돌봐야 할 가정을 아직 꾸리지 않은 개발자들이 인기가 많다. 이 개발자들도 곧 체력이 바닥나겠지만,

By |2020-07-03T16:08:49+09:008월 14th, 2013|Blog|0 댓글

성숙한 개발문화 정착이 어려운 이유

우리나라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잘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 중에서 가장 먼저 성숙한 개발문화를 꼽는다. 그런데 간단해 보이는 것 하나도 정착하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도대체, 개발문화가 왜 그렇게 정착하기 어려운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자. 첫째, 문화란 혼자 바뀐다고 전체가 따라서 바뀌는 것이 아니다. 문화란 집단의 공통된 행동 양식인데, 혼자서 전체를 바꾸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서로 이익이 된다면

By |2020-07-03T16:09:55+09:008월 7th, 2013|Blog|0 댓글